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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문화

김동석,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 선거 78.8% 압도적 당선

대한산부인과의사회(산의회) 회장 선거에 김동석(서울산부인과)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회장에 당선됐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당선인.

 

 
신임 회장은 대한의사협회 회의실에서 당선증을 전달받은 자리에서 “현재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환골탈태되는 새로운 시작점에 서있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으며, 당장 산부인과 살리기에 매진하겠다.”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김동석 회장은 총 유권자 2720명에서 1448표 중 1141표(78.8%)를, 최원주 후보는 305표를 차지했다.
 
의사회 측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모바일을 통해 두차례에 걸쳐 오랜 기간 투표를 진행하면서 최대한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결과 총 유권자 2720명 중 1448명이 투표해, 53.2%라는 의료계 역사상 가장 큰 투표율을 기록하게 된 것.
 
김 회장은 “산의회는 병실-초음파 급여화, 요양병원 등급, 비현실적 수가 등 시급하고 산적한 문제들이 방치돼 있다”며 “산부인과 폐원이 개원보다 많고, 모성 사망률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곧바로 회무에 돌입해 몰락하고 있는 산부인과를 살리기 위해 국가와 담판을 짓고, 국민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현재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기존 산의회와의 내부적 문제도 빠른 시간 내에 정상화 절차를 밟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하루빨리 산부인과의사회 정상화를 통해 떨어진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며 “회원들의 뜻에 따라 합리적인 방법으로 정당한 절차를 거쳐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 “각 지회를 방문해 만나 직선제로 선출된 회장의 역량 하에 산의회가 다시 뭉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와 의료계 내부적으로도 단체를 인정받고 회장으로서 권리를 주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석 회장은 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 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 강서구의사회장,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 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포토타임즈/ 유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