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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치

안철수 전 대표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생각 설문조사 실시

20140808110526_1867103377.jpg▲ 모노리서치는 지난 5~6일 전국 성인남녀 1,116명을 대상으로 안철수 전 대표 향후 정치 행보를 묻는 조사를 실시했다.


 7.30 재보궐 선거 부진의 책임을 지고 당 공동대표직에서 사퇴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은 대다수가 정치를 접어야 한다고 밝힌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 응답자들은 적극적 활동을 계속하거나 휴식 후 활동 재개를 더 원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5~6일 전국 성인남녀 1,116명을 대상으로 안철수 전 대표 향후 정치 행보를 묻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52.0%가 ‘정치 활동을 접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23.5%가 ‘휴식 후 활동 모색’, 17.9%가 ‘적극적 활동 계속’ 응답을 했다. ‘잘 모름’은 6.6%였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이 ‘정치 활동 접어야 74.7% > 휴식 후 활동 모색 14.1% > 적극적 활동 계속 7.1%’, 새정치민주연합 지지 응답자들은 ‘적극적 활동 계속 37.8% > 휴식 후 활동 모색 36.8% > 정치 활동 접어야 18.1%’의 상반된 응답률을 보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정치 활동 접어야 35.6% > 휴식 후 활동 모색 27.6% > 적극적 활동 계속 25.0%’로 응답했다.

 전체 평균 결과에서 ‘정치 활동 접어야’ 응답은 충청권(64.2%)과 경남권(62.0%), 60대 이상(65.6%)과 50대(61.5%), ‘휴식 후 활동 모색’은 서울권(27.3%)과 전라권(27.0%), 30대(30.1%)와 40대(26.1%), ‘적극적 활동 계속’은 전라권(29.5%)과 서울권(19.1%), 20대(28.8%)와 30대(24.1%)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민호 이사는 “재보궐 선거 부진으로 정치 입문 후 최대 위기를 맞은 안철수 전 대표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의견은 여야 지지층이 확실히 갈라졌다”며 “전반적으로 악화된 조건 속에서 안 전 대표의 입지가 상당히 축소됐지만 기존 핵심 지지층들의 지지 이탈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유효 표본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116명이며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유권자에 기반한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유권자 구성비에 기초한 가중치기법을 적용했다. 응답률을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3%p이다. [포토타임즈 유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