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주남저수지에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 320여 마리가 날아와 월동 중인 것으로 관찰됐다.
이처럼 재두루미가 대규모로 관찰되기는 시가 1980년대 철새 개체수 관찰 이후 처음이며 지금까지 매년 겨울철 재두루미가 적게는 10여 마리 많게는 100∼200마리 정도가 관찰되는 정도였다.
예년과 달리 올해 주남저수지에 재두루미가 대규모로 관찰되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이 따뜻해 얼음이 어는 날이 적어 먹이 활동이 쉬운 주남저수지로 재두루미가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창원시는 "지난 13일 오후 6시께 재두루미들이 모여 들기 시작해 현재 주남저수지 탐조대 앞 월잠리 들녘 일대를 중심으로 320여 마리가 먹이를 잡아먹으며 월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류의 철새들이 찾는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명성을 잇기 위해 생태환경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토타임즈 유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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