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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문화

대구가발, 탈모 고통의 해결사 '새모'가발 업체 탐방

대구 '새모'가발 업체 탐방, 유전적인 탈모로 고민했던 '새모'가발의 유 사장은 젊은 세대의 탈모가 늘어나 안타깝다고 말한다.

 

 

젊은 세대의 탈모가 심각하다. 탈모는 중·장년층의 전유물이란 사회적 통념이 무너졌다. 꽃다운 20, 30대 나이에 이미 심각한 탈모에 처한 사람이 우리 눈에 잘 띄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온갖 방법을 동원해 탈모 사실을 숨기거나 외부 활동을 삼가고 있기 때문이다. 외모지상주의 사회는 탈모가 하나의 질환임을 간과한 채 그들을 사회 밖으로 몰아내며 은둔형 외톨이로 만들고 있다.

 

 

대구 '새모'가발(053-253-5858) 관계자는 "중·장년은 물론 젊은 탈모 고객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며 "탈모증으로 인해 가발을 맞춘 고객 중 30%가 20, 30대인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20, 30대 젊은 세대의 탈모가 40, 50대 중·장년층과 달리 소외, 반사회적 인격 형성 등 사회적 부작용과 함께 우울증 등 정신병리학적 후유증을 양산해 국가 전체적으로 부담을 준다는 점이다.

 

 

실제 50대 이상 세대에선 탈모를 자연스러운 신체적 변화로 받아들이는 이가 많은 반면, 감수성이 예민한 10대 후반의 경우에는 죽고 싶을 정도의 수치심을 느끼고, 취업과 결혼을 목전에 둔 20, 30대는 생존 문제로 인식한다는 게 심리학자들의 분석이다. 실제 탈모증의 경우 정신병리학적으로 자신감 위축에 따른 우울증, 대인기피증, 자살 충동까지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검색에 ‘탈모’, ‘자살’이라는 단어를 넣고 검색하면 젊은 탈모인의 고민이 그대로 묻어나는 글들로 넘쳐난다. 탈모로 인한 취업 실패, 실연당한 사연 등이 보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이런 심각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새모'가발 유 사장은 "저 자신이 20대 후반에 유전적인 탈모로 엄청난 고민을 했다"며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발모제 등 모든 방법을 사용해 봤지만 결국 마음의 상처만 깊어졌다"며 "결국 가발 외에는 뾰쪽한 방법이 없다"며 "탈모가 더 진행되기 전에 하루빨리 자신에게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가발로 활기찬 젊은 시절을 보내면 좋겠다"며 안타까움과 조언을 주었다. [자료제공 '새모' 053-253-5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