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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로또 1등 당첨자 여름휴가 계획…해외 보다는 ‘제주도’

20140725091655_5631110982.jpg▲ 로또 1등 당첨번호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휴가계획에 관한 조사결과, 장기 경기 침체의 여파로 ‘여름휴가를 떠나겠다’고 응답한 응답자가 지난해보다 8% 감소한 54.7%로 조사됐다. 국민 절반이 여름휴가를 포기한 셈인데, 그만큼 서민경제가 나빠졌다는 지표다.

 우스갯소리로 ‘서민들은 로또라도 당첨돼야 휴가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피서지의 물가는 높다. 실제로 604회 로또 1등, 3등에 동시 당첨된 주영호(50대, 남성) 씨는 “불과 몇 주전만 해도 휴가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로또 1등에 당첨되니까 그동안 고생한 가족들이 가장먼저 생각이 났다. 변변한 휴가 한번 못 가봤는데 이번 여름에는 가족과 함께 떠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 씨는 구체적인 휴가 계획에 대해 “예전부터 제주도에 가보고 싶었다”며 “당시에는 제주도를 가는 게 큰 호사였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단순한 휴양지겠지만 나에게는 꿈에서만 그리던 곳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로또에 당첨되고 그동안 상상만으로 그쳤던 일들이 현실이 됐다”며 “여유가 생겼다고 자만하지 않고 지금 하는 일을 정년까지 성실히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의 인터뷰는 지난 11일 한 로또복권 정보업체가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최다 로또 1등 당첨자 배출’ 기록인정을 받는 행사장에서 진행됐으며, 행사에는 주 씨를 비롯해 해당 업체에서 배출한 로또 1등 당첨자 4인이 참석했다.

 그들은 하나 같이 거액의 빚으로 인해 생활고에 처해있었던 상황에 로또 1등 당첨으로 완전히 변화된 인생을 살고 있다고 밝히며, 당첨 사연과 변화된 삶에 대해 이야기 했다.

 한편, 해당 업체는 현재까지 총 30명의 실제 1등 당첨자 배출을 통해 자체 개발한 ‘랜덤워크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이를 통해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로또 1등 당첨자 최다배출’ 기록을 인증 받았다.

 이에 해당 업체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세계 최다 로또 1등 당첨자 배출’의 타이틀에 도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업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포토타임즈 유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