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美 쇠고기 수입 즉각 중단”…. 재협상 나서야!

민주통합당은 27일 "정부가 광우병소는 국내에 수입 안되고 있고 무조건 수입금지하기로 한 것이 아니라고 '말바꾸기'를 하며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고 미국과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말 바꾸기 논란이 불거지자 청와대는 26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2008년 광고가 나갔던 바로 그날 한승수 당시 국무총리가 담화를 통해 '국민이 위험에 처한다는 판단이 들면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며 "광고 문구는 한정된 지면에 단서까지 모두 담을 수 없어 즉각 중단하는 것처럼 나가게 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부는 한 달 뒤 6월에 보도자료를 통해 다시 조건을 달지 않고 수입 중단하겠다고 했다.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 대행은 "국민들이 먹거리를 걱정하는 사태가 또 다시 벌어졌다"며 "정부가 책임지고 확실히 지키겠다고 2008년 국민에게 약속하고,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신문 광고도 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스스로 나서서 사실을 명백하게 고백해야 한다"고 했다.[유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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