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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치

세월호 국정조사에 대해 국민 과반수가 부정 평가

20140717173545_5759083000.jpg▲ 세월호 국정조사에 대한 설문조사 그래프이다.


  

 국회에서 진행 중인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에 대해 부정 평가가 과반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매우 적었다. 부정 평가의 원인은 여당 때문이라는 응답률이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16일 전국 성인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세월호 국정조사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53.5%가 ‘잘못함’, 27.2%가 ‘보통’, 9.3%가 ‘잘함’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10.0%였다.

 국정조사 평가 응답자 중 ‘못함’과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에게 누가 그 책임이 큰지를 물었다. 38.2%가 ‘정부를 감싸 안으려는 여당’, 27.4%가 ‘자료 제출 부실 등의 정부 관련기관’, 24.5%가 ‘제대로 문제를 제기 못하는 야당’이라고 답했다. ‘잘 모름’은 9.9%였다. 

 한편 세월호 사고 당시 단원고 3학년 재학생 및 희생자 가족 등에 대해 대학 특례입학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51.0%가 ‘형평성 논란이 일 수 있어 반대’, 32.0%가 ‘학생들의 피해가 큰 만큼 찬성’, 17.0%가 ‘잘 모름’이라고 응답했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김지완 선임연구원은 “큰 관심 속에 세월호 침몰사건 국정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국민들의 평가는 매우 부정적”이라며 “국정조사에 임하는 정부 여당에 대한 실망감이 정당지지도와 대통령 지지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유효 표본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41명이며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인구 구성비에 기초한 가중치기법을 적용했다. 응답률을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7%p이다. [포토타임즈 유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