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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악마에쿠스' 사건 무혐의 처분에 네티즌 '분노'

▲ 차량트렁크에 묶인채 개가 끌려가고 있는 동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 물의를 빛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 지능팀은 23일 오후 사건 용의자를 소환 조사한 결과 고의성 발견할 수 없었으며 24일 수사결과 차량 소유자에게 동물학대 혐의가 없다고 최종 밝혔다.

지난 21일 인터넷 자동차 매매 사이트 자유게시판에 비글로 보이는 강아지를 차에 매달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사진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일명 '악마 에쿠스' 사건으로 크게 확대되었다.

경찰조사에서 차주는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기사에게 차량을 운전 하게 하였으며 차안이 더러워 질것을 우려하여 개를 트렁크에 싣고 개가 숨을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하기위해 트렁크 문을 닫지 않은 채 서울 한남대교 방면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개가 떨어져 죽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무혐의 처분결정에 크게 분노하고 재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재)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 박혜선 이사장은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우리의 아들, 딸을 트렁크에 매달고 달렸으면 과연 어떤 수사 결과가 나왔을까? 동물도 사람과 같이 뜨거운 심장을 가지고 있으며 고통 또한 똑같이 느끼고 있다. 사람에 의해 고통당하며 죽어가는 동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동물보호법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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