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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악마 비스토’ 경주견 건강상태 양호 '천만다행'

▲ 비스토 차량에 경주견 줄이 묶인채 끌려 가고 있다.

‘악마 비스토’로 네티즌이 경악한 사건의 동물학대 차량 운전자가 5월1일 부산 연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사건접수 된 곳이 부산 남부 경찰서로 잘 못 알려지면서 한때 남부경찰서에 민원이 다량 제기되어 업무에 마찰을 빗기도 하였다.

부산 연제 경찰서 지능수사팀은 '악마 비스토’로 알려진 차주 원OO(남.64세)은 지난달 30일 부산시 사상구소재 집에서 5분 거리(약 700m)에 떨어져 있는 수영구에 위치한 경주견의 모 견을 만나게 해주고 삶은 고기 뼈를 먹인 후 귀가하기 위해 경주견을 차량에 태우려고 시도하였으나 차량에 올라타기를 거부하자 경주견을 차량 뒤에 줄을 묶은 상태로 운전한 사실을 인정하였다고 밝혔다.

지능수사팀장 신임록은 "차량에 묶여간 경주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위해 인근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건강검진을 의뢰한 결과 경주견은 매우 건강한 상태로 신체손상이나 상해를 입지 않아 양호하다는 판정을 받았으며 아직 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보강 수사를 펼쳐 동물보호법의 위반 여부를 가려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재)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KAPES) 김종필 변호사는 "연일 보도되는 동물학대에 대한 사건은 우리사회가 동물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것 같아 큰 우려가 된다며 어린 시절부터 동물에게 학대를 가했던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폭행을 일삼고 살인까지 저지르는 경우를 사건으로 접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현행 동물보호법의 부실함은 곧 사람에게 까지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견주가 고의적으로 개를 차량 뒤에 끈으로 매달아 놓은 상태로 운행한 것은 동물학대가 분명함에도 개의 신체가 손상당하지 않거나 아무런 상해를 입지 않았다면 동물보호법상으로 견주를 처벌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더 이상의 동물을 학대하는 행위가 일어나지 않게 전 국민에게 동물보호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동시에 동물보호법이 강화, 확대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뉴스&신문 포토타임즈 [권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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